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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SKT 유심 해킹 사건으로 인해 약 2300만 가입자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심 정보가 금융자산 탈취와 연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빠른 대처가 필수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SK텔레콤 이용자들이 이번 유심 해킹 사태에 대비해 취해야 할 구체적인 대처 방법을 정리하여 안내드립니다.
명의도용방지서비스 엠세이퍼
명의보호서비스 엠세이퍼에 로그인해서 이동전화 가입사실을 조회하고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신고하고 가입제한서비스에 가입합니다.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하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조치는 SK텔레콤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이 서비스는 본인 인증 없이 유심 변경이나 복제 시도를 막아주는 기능으로, 유심 스와핑(SIM Swapping)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가입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SKT 고객센터 앱이나 114 고객센터를 통해 바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유심 보호 서비스를 활성화하면 해외 로밍 이용이 제한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SKT는 2024년 상반기 중 유심 보호 서비스 상태에서도 해외 로밍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로밍이 필요한 경우 개선 일정도 함께 체크해야 합니다.
또한, 유심 보호 서비스를 설정했다 하더라도 해커들이 고객을 타깃으로 한 문자 사기(SMS 피싱) 등을 시도할 수 있으므로 항상 경계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유심 비밀번호 설정 및 재설정
두 번째로 중요한 대응은 유심 비밀번호(PIN 코드) 설정 또는 재설정입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초기 출고 상태에서 유심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지 않거나, 너무 단순한 기본 코드(예: 0000)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유심 복제나 도난 시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설정 방법은 간단합니다. 스마트폰 설정 메뉴에서 '모바일 네트워크' 또는 '보안 설정' 항목에 들어가 'SIM 카드 잠금' 기능을 활성화하고, 자신만 아는 새로운 PIN 코드를 설정하면 됩니다. PIN 코드를 설정하면 휴대폰을 재부팅하거나 유심을 다른 단말기에 꽂을 때 반드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므로, 유심 복제나 무단 변경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비밀번호가 노출되었을 우려가 있는 경우, 즉시 재설정해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밀번호는 너무 단순하지 않게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인 금융 보안 강화 조치
유심 정보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면, 금융자산 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보안 조치도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주요 은행, 증권사, 가상화폐 거래소 계정에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를 설정하거나, 2단계 인증(2FA)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특히, SMS 인증만 사용하는 경우 해커가 유심을 복제해 접근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계정에서 앱 기반 인증기(구글 인증기, MS 인증기 등)로 변경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평소보다 수상한 문자나 전화, 링크를 받았을 때 절대 클릭하지 말고, 금융기관에 직접 연락해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의심스러운 거래 내역이 발견되면 즉시 해당 금융기관에 신고하고 계좌 일시 정지 조치를 요청해야 합니다.
더불어, SK텔레콤과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데이터가 다크웹 등에 유출되었는지 모니터링하고 있으므로, 고객들도 주기적으로 본인 명의로 개설된 계좌나 서비스가 없는지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SKT 유심 해킹 사건은 아직 개인정보 유출이 공식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잠재적인 금융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유심 PIN 설정, 금융계좌 보안 강화는 필수입니다. 지금 바로 설정을 점검하고, 조금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 철저한 대비로 소중한 자산과 개인정보를 지키세요.